※ 용어 설명

- 음장: 이퀄라이저 혹은 EQ와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서, 이퀄라이저를 바탕으로 공간계 이펙터와 컴프레서를 포함한 여러가지 시그널 프로세서들을 합쳐서 소리(음)를 (장)식하는 것이다. 본래 음장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듣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즉, 소리를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왜곡해서 듣는 방법이다.

- 이퀄라이저: 이퀄라이저(Equalizer; EQ)는 주파수 특성을 균등하게 보정하는 기기이며, 주파수 특성을 어느 특정의 목적에 맞추어 임의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큐, EQ, 이퀄 등으로 줄여부르곤 한다. 특정 주파수를 부스트하거나 커트하여 음색 등을 조절하는 장치로서, 여러 개의 대역 통과 필터(BPF)로 구성 되어 있다. 물리적으로 외부 기기로서 존재하는 하드웨어 이퀄라이저도 있고, 소프트웨어 상에서 컨트롤하는 소프트웨어상의 이퀄라이저도 있다. 음색을 직접 조정하는 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음장의 주 요소이다.


위의 설명처럼 약간의 왜곡을 가하여 자신이 듣고싶은 음색으로 청취하도록 돕는게 음장 프로그램입니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SRS Labs의 SRS Audio Sandbox나 DFX Sound의 DFX Audio Enhancer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소개할 프로그램은 Klisten의 ActiveTune입니다.


우선 이 프로그램은 가상 드라이버와, 튜너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가상 드라이버를 설치 해야만, 튜너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음장 프로그램들은 두 가지를 묶어서 설치하지만, 따로 제공되는게 독특합니다. 사용자 선택의 폭이 비교적 다양하죠.


1. 설치

다운로드는 공식 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activetune.net/


이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못찾아서 좀 헤맸어요;;)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합니다.


설치 중간에 위와 같이 음장을 적용할 드라이버를 고르는 화면이 나옵니다.

현재 사용중인 드라이버를 선택하면 되며,


저는 VIA HD Audio를 선택했습니다.


장치 목록을 보면 Klisten WiseAudio Driver가 기본 장치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설치를 마치면 시스템 트레이(화면 우측 하단)에 아이콘이 상주합니다. 우클릭 하여 메뉴를 보면 미리 지정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르 외에 아래 두가지 프리셋은 스피커 프리셋입니다. 해당 브랜드의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유용하겠네요.


그리고 ActiveTune 없이도 EQ를 조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31개의 주파수를 좌, 우 따로 튜닝할 수 있습니다.


2. ActiveTune

ActiveTune은 위와 같이 화면이 구성됩니다.

제일 좌측은 믹서 볼륨, 가운데는 주파수 측정 값 디스플레이, 우측은 범례와 드라이버 선택 창,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핵심인 오토 튜닝 기능이 있습니다.


3. AutoTune

※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우측 하단의 재생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로 노이즈를 두 번 재생합니다.

이 노이즈를 마이크로 분석한 후 주파수에 따라 EQ를 조절하는 방식이죠.


재생 버튼 옆의 반복 재생은 여러번 재생하여 평균 값을 얻습니다. 정지를 누를때 까지 진행합니다.

주의 할 점은, 다른 소리가 분석에 방해가 되면 안됩니다. 예를 들면, 말 소리나 음악 소리, TV소리 등이 분석 중에 섞이면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없는 것이죠.


실행 순서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 적용은 Apply to Driver 버튼을 누릅니다.


4. 사용


저는 총 5회의 측정을 하였고 위와 같은 평균 값을 얻었습니다.(L출력 1회와 R출력 1회를 합쳐 1회로 합니다)

스피커와 공간의 크기, 마이크의 성능에 따라 다양한 곡선 분포를 보입니다.


위의 값을 Apply to Driver를 눌러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EQ값이 설정됩니다.



이렇게 적용된 EQ로 음악을 들어보니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프리셋을 사용했을때는 풍부한 과장으로 귀가 즐거웠다면, AutoTune은 약간의 부스트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저음역대의 쿵쿵거리는게 줄긴했지만, 타격감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저음 셋팅때보다는 보컬이 앞으로 나와서 시원시원한 느낌이구요.


풍부함을 원하신다면 이 프로그램과는 안맞을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의 부스트 정도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작은용량의 스피커에서는 자칫 저음역대가 죽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어설픈 저음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싫으시다면 좀 더 나은 음색을 들어 볼 수도 있겠구요.


무엇보다 설정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이 굉장히 넓습니다. 또 세세하구요.

기존에 EQ를 잘 만지신 분이라면 튜닝하는 맛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