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AMD 라이젠 R5 출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발표회는 역대 최악이었습니다.
1. 참가인원 명부 누락
2. 비좁은 발표회장과 전시부스 미비
3. 부실한 발표내용
4. 기준점 없는 이벤트 진행
5. 행사 진행시간 미고지 및 총 진행시간을 감안해도, 간단한 석식도 제공되지 않음. 음료마저도
6. 안내인원 미비
스탠딩석
발표회장을 들어가니 본실 외부에서는 대기중인 인원과, 들어오는 인원을 "구경"하시는 안내 인원이 1명 있었습니다.
안내인원이 문 앞에 계시길래 참가자 등록이나 행사장 안내 등을 알려주실 것 같았으나, 먼 산만 보시더군요.
두리번 거리다가 접수처로 보이는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참가자 정보 누락
접수처에 사전등록을 했다고 말하고 이름을 말했지만, 제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누락된것 같다더군요.
비좁은 발표회장
본실로 입장했더니 입구부터 질서없이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좁은 본실 안에 서드파티 업체들이 모두 들어와 있었습니다. 서드파티 업체를 여럿 부를 예정이었으면, 좀 더 큰 곳에서 진행을 했었어야합니다.
저는 서드파티 업체들의 전시 부스나 이벤트 참여등엔 관심이 없어서 발표회 관람을 위해 앉을 자리를 찾아보았습니다만...
무대만 덩그러니 있고, 간이 의자도 하나 없더군요.
중간에 진행하시는분 말로는, 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스탠딩 관람이라나... 이때부터 살짝 화가 났습니다.
▲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어려운 발표회장, 안내인원도 턱없이 부족
부실한 발표 내용
그렇게 본 발표회가 시작 되었고 짜증은 정점을 향합니다.
- R7 대박, R5도 대박 해주실꺼죠?
- 인터넷에서 수도 없이 본 프레젠테이션 다시 한 번 읽고
- 벤치마크 결과, 가격, 모두 공개된 것을 다시 한 번 발표
건질 내용은 하나도 없이, 바로 이벤트 추첨으로 들어갔습니다.
심지어는 베가에 대해 언급을 주는 듯 싶다가, 트레일러 동영상 하나로 끝. 농락
공평하지 않은 이벤트 진행
이정도 급 되는 기업에서, 이정도 비용을 들여 추첨 이벤트를 했다면 이런식의 이벤트 진행은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마치 서드파티 업체에서 시선끌기용 2, 3만원 짜리 제품들 추첨하듯 하더군요.
참가인원을 눈대중으로 세어도 400명 가량 되는데, 누구나 아는 답을 가지고서 먼저 손 든 순서, 그것도 진행자가 보는 쪽에서만 참가 가능한 이벤트라니요.
참가자 배려는 눈꼽 만큼도 없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시각은 19시 40분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행사 시작 시간이 19시였고, 평일에 진행된 것을 생각해 봤을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저녁을 거르고 참가 했을겁니다.
행사가 시작한 뒤에서야 일 마치고 도착하신 분들도 있었구요.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석식은 아니더라도, 다과와 물 정도는 준비했어야죠.
행사 시간이 짧았으니 망정이지...
마치며
여러모로 이번 발표회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이벤트 주최와 진행 업체가 어딘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딴 발표를 할거면 두번 다시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까운 시간만 날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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