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OBOSS BOS-H7 구매 후기


자취방으로 분가 전에는 필립스의 2채널 오디오를 PC에 물려 사용했었는데

스피커를 자취방으로 가져올 순 없어서 LG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를 사용했었습니다.


스피커가 꼭 필요한가 고민되어 계속 미루다가...

스피커 매장 앞에서 체험용으로 마련해둔 H5의 소리를 듣고 구매를 했지요.


원래는 4만원 후반대의 H5를 구매하려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주말에 물건이 없어서 그냥 돌아섰지요.



그리고 주말내내 고민을 해서 결국은 H7을 구매했습니다.



절대 원근감 때문에 박스가 커보이는게 아닙니다.

들고오는데 팔이 아프더군요.




크기 비교를 위해 머그컵을 놨구요. 그 옆은 키보드, 뒤는 공유기(DIR-868LW)가 있습니다.

큰거 맞구요.




3만원대라는 가격 치고는 꽤 훌륭한 구성입니다.

고음과 중저음을 따로 내는 구성이고, 베이스/트레블 을 조그스위치로 원하는만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볼륨이구요.




모니터는 23인치 입니다. 꽤 크죠?


간단하게 에이징 한 번 해주고 즐겨 듣는 음악들을 재생 했습니다.


스피커의 성향은... 그래도 저음쪽에 무게를 둔 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따로 달린걸로 봐서는 저음에 무게를 두겠다고 이해하는것이 맞겠지요?


비트가 강한 음악을 들을땐 베이스를 높이고, 보컬이 주가 되는 음악은 트레블을 높이고 잘 맞추어 들어봤습니다.


저렴한 스피커인 경우 저음이 그냥 웅웅대는데 반해 확실한 분별력을 보여주며

고음역도 청량한 감이 좋습니다.

뒷쪽의 덕트가 따로 있는것까지, 3만원대 치고는 구성이 꽤나 좋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조그스위치의 분별력이라고 해야하나...


조금만 낮추려고 살짝 돌리면 확 줄어버린다거나

세밀한(?) 손가락 컨트롤이 필요한 그런 스위치입니다.


3만원대니까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만... 아쉽긴 하네요.

베이스와 트레블은 손가락 컨트롤에 의지하고

볼륨은 컴퓨터의 출력 볼륨을 조절하는쪽으로 절충을 봤습니다.



어디까지나 3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좋다는것이지

그 이상을 바라신다면 구매하시지 말길 권합니다.


스피커는 크기와 돈에 비례하는것이니까요.